SSAC iOS 과정 합격! 선발과정 후기

Swift 공부를 시작하자마자 냉큼 지원한 SSAC iOS 개발자 데뷔 과정에 합격했습니다 ^0^

https://ssac.seoul.kr/course/active/detail.do

꿈꾸는 개발자 데뷔코스, 싹

지원한 이유: 선생님이 필요해

선생님이.. 필요했어요.

유튜브에 튜토리얼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차근차근 소화하면 못할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기본 문법을 배우고 나니 그 다음단계 영상들이 대부분

https://youtu.be/MAlSjtxy5ak

이런 식인 거예요.. 

냅다 무슨 코드를 치더니.. 짜잔~ 완성 ㅋㅋㅋㅋ

그냥 모르겠어도 어찌저찌 따라가보면 나중엔 알게되어있을거야.. 라고 생각하며 버텼는데

그 과정이 생각보다 너무 답답하더라고요.

1) 단계별로 커리큘럼이 마련되어있지 않다. 내가 내게 필요한 단계의 영상을 알아서 찾아야 한다.

2) 뭔지 모르겠는 것들이 2분에 한번씩 나와서.. 포기한 과목 강의 듣는 기분이다. 재수강 해봤자 모르겠는 건 마찬가지인 그런 과목.. 

이 두가지가 유튜브 독학의 치명적인 단점인 것 같아요.

그래서 1) 잘 짜여진 커리큘럼으로 2)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하나의 과정을 3) 선생님과 함께 밟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SSAC 선발과정 후기

SSAC iOS 과정이 또 열릴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과정도 비슷한 선발과정을 거치지 않을까 싶어 후기를 남겨둡니다.

1단계: 서류심사

SSAC 홈페이지에서 수강신청을 하고, 질문지도 작성합니다.

질문은 약간 가벼운 자소서 느낌이었어요.

개발 경험이 있는지, 왜 이 과정에 지원했는지, 어떤 앱을 만들어보고싶은지.. 같은 것들을 물었습니다.

저는 마지막날에 이 과정의 존재를 알게 돼서.. 굉장히 급하게 접수하느라고 질문당 한문장 정도로만 써서 냈습니다. (이것 때문에 이후 면접에서 좀 불안했어요. 성의없어 보일까봐.. )

2단계: 코딩테스트

간단한 코딩테스트를 거칩니다.

제가 프로그래밍 자체가 처음이라서 잘은 모르지만, 쉬운 수준인 것 같아요.

기본 문법 정도만 익히면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예 언어 자체가 처음인 분들을 위해서 짤막한 강의 영상도 제공해 줍니다.

이런거 처음해봤는데, 재밌더라고요. 세시간 정도 앉은자리에서 풀어서 냈던 것 같아요. 다만 제출 전에 문제에서 주어진 조건들을 놓치진 않았는지 신경써서 확인했습니다.

그때 딱 타이밍이 한 삼일 정도 스위프트 기초 영상들을 보고 난 뒤라 테스트를 수월히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운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아마 난이도가 어렵지 않았으니 적어도 모든 문제의 결과 도출에 성공해야 2단계를 통과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3단계: 면접

면접은 2:1로 진행됐습니다.

프로그래밍에 관심 갖게 된 계기, iOS를 선택한 이유, 코딩테스트 관련 질문 위주로 물어봤습니다.

얼마나 해당 분야에 흥미와 관심을 갖고있고, 앞으로 꾸준히 공부할 의사가 있는지를 중점으로 보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자소서를 짤막하게 써서 낸 게 마음에 걸려서 앞으로 만들고 싶은 앱에 대한 구상을 자세히 준비했었는데 이걸 말할 기회는 없었어요 ㅎㅎ

대답을 너~무 못한 질문들이 계속 떠올라서 이불킥 몇 번 했는데, 다행히 3단계도 통과되었습니다.

합격 이후: 기대 반 걱정 반

엄청 기대가 됩니다. 커리큘럼만 봐도 무지 알차 보이거든요.

한편으로는 걱정도 됩니다. iOS를 상당기간 공부했거나, 개발 경험이 있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요. 제가 50명중에 제일 쪼렙일 겁니다..

일단 27일날 오티가 진행되고, 그 날부터 와다다 달려야 할 것 같으니, 그 전에 기초체력을 쌓기 위해 공부를 좀 해둬야 할 것 같습니다.

예습 진도를 미리 빼는 것보다는, 어떻게 해야 과정 마무리 단계까지 포기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공부방법에 대해 고민해보는 데 집중할 생각입니다.